울산항만공사, 울산항 데이터 민간에 개방

HD한국조선해양과 업무협약

정순요 울산항만공사 운영부사장(오른쪽)이 이태진 HD한국조선해양 CDO와 항만 선박 데이터 공유를 위한 협약서에 사인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UPA)는 정부의 민간-공공기관 협력 강화를 통한 민간경제 지원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울산항의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다.

울산항만공사는 9일 오후 1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항과 선박 데이터 공유를 통한 디지털 중심의 해운 항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HD한국조선해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박 대기시간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항만 생산성 제고를 위한 데이터 통합 ▲디지털 중심 해운항만 환경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선박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모델을 항만이용자에게 제공해 항만 생산성을 높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운항조건 최적화와 물류비용 합리화 등을 통해 해운·물류 분야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순요 UPA 운영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