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부터 분리과세 혜택 하이일드펀드 가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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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 6월 중순부터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하이일드(High-Yield)펀드 가입이 다시 가능해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이일드펀드는 중·저신용등급 채권시장의 주요 수요기반으로 비우량 회사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중요한 경로"이라며 "하이일드펀드 투자가 활성화될 경우 중·저신용등급 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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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00만원 한도…총 가입액 합산
이르면 올 6월 중순부터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하이일드(High-Yield)펀드 가입이 다시 가능해진다. 금융당국은 이 펀드의 등장으로 중·저신용등급 ·회사채에 대한 수요 확보와 고수익 채권투자 요인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9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6월 12일부터 분리과세 혜택이 있고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하이일드펀드이 가능해진다고발표했다.
하이일드펀드는 비우량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 등으로 과거 2014년 분리과세 혜택이 도입되었다가 2017년 종료되었던 바 있다.
대상은 국내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공모펀드의 경우 BBB+등급 이하 회사채(A3+등급 이하 전단채 포함)를 45% 이상 편입하고 해당 채권을 포함하여 국내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여야 한다.
사모펀드, 투자일임계약, 특정금전신탁은 BBB+등급 이하 회사채(A3+등급 이하 전단채 포함)에 45%, 이에 추가하여 A등급 회사채(A2등급 전단채 포함)에도 15% 이상 투자하여야 한다.
세제지원은 올 6월12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하이일드펀드에 가입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로 한해 1인당 3000만원 한도이다. 여러 하이일드펀드에 가입하더라도 펀드 총 가입액을 합산하여 한도를 산정한다.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년 이상 가입하여야 하며, 가입 1년 이내에 해지·해약하거나 권리를 이전하면 기존에 받은 세제혜택은 추징된다.
투자를 통한 수익(이자소득 또는 배당소득)에 대하여 종합소득세율이 아닌 원천세율(15.4%)을 적용해 과세할 방침이다. 원천세율은 이자(배당)소득세 14%와 지방소득세 1.4%를 합친 수치다.
아울러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하이일드펀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연장하면서 코스닥 공모주 우선배정 비중도 종전 5%에서 10%로 상향 조정하여 하이일드펀드의 투자매력도를 높였다.
금융당국은 이번 세제혜택으로중·저신용등급 회사채의 수요기반을 확보하여 기업과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위험 감수 능력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고수익 채권투자의 유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조치를 통해 약 3조원의 신규 자금이 하이일드펀드로 유입될 것이라고 추산하기도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이일드펀드는 중·저신용등급 채권시장의 주요 수요기반으로 비우량 회사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중요한 경로”이라며 “하이일드펀드 투자가 활성화될 경우 중·저신용등급 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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