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논개제 끝... 벌써 내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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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진주 논개제의 마지막 날인 8일 진주성을 찾았습니다.
진주성의 정문인 공북문으로 들어갑니다.
5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진주 논개제.
내년에는 날씨가 화창해서 5월의 축제, 진주 논개제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길 벌써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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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신 기자]
5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진주 논개제의 마지막 날인 8일 진주성을 찾았습니다. 축제 여는 날부터 폭우를 비롯해 궂은 날씨가 축제 구경을 방해(?)했습니다. 다행히 마지막 날은 날씨가 좋았습니다. 며칠 동안 비가 내렸나 싶게 하늘을 푸르고 공기는 맑습니다.
▲ 5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진주논개제에는 신기전 등 당시 전쟁무기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
ⓒ 김종신 |
미션 수행지를 받고 문을 들어서자, 오른편에 신기전이 나오고 왼쪽에는 투석기 등이 있습니다. 조선 시대 전쟁 무기들인데 재미있게 만들어 과녁을 맞추는 놀이로 변했습니다.
▲ 5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진주논개제가 열린 진주성 야외 음악실. |
ⓒ 김종신 |
야트막한 언덕에는 꽃으로 기생 수련 기관인 교방청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어디선가 풍악 소리가 들리는 기분입니다.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거리는 천 사이로 평안한 의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야외 음악 감상실이 따로 없습니다.
촉석루로 향하자, 깃발들이 펄럭입니다. 다양한 서예와 그림들이 깃발에 전시되어 오가는 바람에 장단 맞추듯 춤을 춥니다.
뒤편으로 저잣거리를 재현한 거리가 나옵니다. <노름> 판에서 컵 안에 든 구슬 찾기 놀이를 했습니다. 맞추면 사탕과 초콜릿을 경품으로 줍니다.
저잣거리를 나오자, 다양한 속담 등을 재현한 등이 나옵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등에서는 강아지가 호랑이와 맞짱 뜨는 모습이 오히려 흥겹습니다.
▲ 진주 촉석루에서 바라본 풍경 |
ⓒ 김종신 |
촉석루에 오르자 오가는 바람들이 시원하게 뺨을 어루만집니다. 병풍을 두른 듯한 풍경은 덤입니다. 촉석루에서 일상 속 묵은내를 날려버리고 의기사를 거쳐 의암 바위를 둘러보았습니다.
▲ 5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진주논개제가 열린 진주성 내에 전시된 진주오광대 등. |
ⓒ 김종신 |
박물관으로 가는 진입로 양쪽으로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눈길과 발길을 붙잡습니다. 체험 부스 등을 지나자 또다시 <하모>를 만납니다. 역시나 역기를 들고 있습니다. 박물관 바로 앞에는 진주오광대를 재현한 등들이 덩달아 어깨춤을 추게 합니다.
▲ 5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진주논개제가 아니더라도 진주성은 언제 찾아도 넉넉한 품을 내어주어 거닐기 좋다. |
ⓒ 김종신 |
진주성 곳곳을 걷습니다. 굳이 논개제가 아니더라도 언제 찾아도 넉넉한 품을 내어주는 곳이지만 논개제 덕분에 더욱더 눈길과 발길을 끄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5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진주 논개제. 날씨가 마지막 날처럼 화창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납니다. 내년에는 날씨가 화창해서 5월의 축제, 진주 논개제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길 벌써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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