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1분기 영업익 852억 ‘사상 최대’…주가도 급등 [오늘, 이 종목]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5. 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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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제공)
롯데렌탈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5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월 9일 오후 1시 55분 기준 롯데렌탈은 전일 대비 4.32% 오른 2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롯데렌탈은 2023년 1분기 결산 실적으로 매출액 7212억원, 영업이익 852억원을 거뒀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11.3%, 영업이익은 20.8% 늘며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렌터카 매출 증가와 일반 렌털 사업에서 성장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장·단기 오토렌털, 일반렌털, 중고차까지 전 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렌터카 차량 대당 매출 증가와 일반렌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성장 사업 집중 육성이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중고차 사업의 매각 대수 증가 및 안정적인 매각 단가, 수출 성장세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대당 보험료 개선과 대손비용 감소 등 전반적인 원가 구조 개선 활동으로 수익성도 크게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롯데렌탈은 자산건전성과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 실제로 2020년 말 75% 수준이던 차입금 의존도를 올 1분기 기준 65%까지 낮췄으며, 영업현금창출능력 지표인 EBITDA는 지난해 기준 1조3794억원으로 4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대손율은 2020년 0.31%에서 2023년 1분기 0.19%까지 줄였다.

롯데렌탈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위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중고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사장은 “롯데렌탈 본업인 오토렌털 사업에 충실하고, 고객 관계에 기반한 성장 모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며 “고성장 시장인 개인 시장을 타깃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탄탄한 본업 기반하에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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