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조금만 찌우면 돼" '섬뜩했던' 마동석의 제안

이선필 2023. 5. 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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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렌차이즈 영화로 시리즈마다 승승장구 중인 <범죄도시3> 의 윤곽이 드러났다.

"친한 동생과 강화도로 쉬러 가는 중에 (마동석) 선배님에게 전화가 왔다"던 이준혁은 "<범죄도시2> 개봉 전이라 3편이 나오는 줄도 몰랐는데 선배님이 '빌런 한번 해볼래?'라고 하시더라. 살을 찌우라고 하셔서 강화도에서 맛있는 걸 많이 먹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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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범죄도시3> 제작보고회, 강력한 두 빌런으로 극적 긴장감 더한다

[이선필, 이정민 기자]

 
▲ '범죄도시3' 이상용 감독과 이준혁、 마동석、아오키 무네타카 배우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31일 개봉.
ⓒ 이정민
 

국내 프렌차이즈 영화로 시리즈마다 승승장구 중인 <범죄도시3>의 윤곽이 드러났다. 마동석을 중심으로 한 형사들의 활약은 이어가면서 더욱 강력한 두 명의 빌런이 합류한 모양새다. 9일 오전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상용 감독과 출연배우들이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2편이 동남아시아였다면 3편은 한국과 일본이 배경이다. <범죄도시3>는 마석도(마동석) 형사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투입되면서 신종 마약 범죄 배후를 쫓는 과정을 그린다. 배우 이준혁이 마약 사범 주성철을,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국제 범죄 집단 소속인 리키를 연기했다.

1편이 688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개봉한 2편이 1269만 명을 불러모으며 크게 흥행한 것과 관련, 이상용 감독은 마동석 배우가 8편까지 이미 기획한 사실을 전하며 "3편에선 마동석 선배가 구축한 세계관을 뒤흔들자는 생각이었다"고 운을 뗐다. 2편 연출에 이어 3편까지 맡게 된 이 감독은 "2편이 큰 사랑을 받아 부담이긴 했는데 열심히 하자는 생각 뿐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편의 윤계상, 2편의 손석구에 이어 3편에 등장하는 두 빌런을 언급하던 마동석은 "1편의 장첸(윤계상)이 호랑이, 2편의 강해상(손석구)은 사자라면, 주성철과 리키는 늑대와 독수리"라고 비유했다. 이어 그는 "세계관도 확장했지만 이야기와 액션도 신경을 많이 썼다. 기존 마석도 액션이 한 방 액션이었다면 이번엔 리듬감 있는 연타도 많이 쓴다"고 전했다.

배우 이준혁 캐스팅에도 마동석이 직접 관여했다. "악역을 덜 해본 배우가 나와 체격과 화술과 연기를 바꾼다면 쾌감이 있을 것 같았다"며 마동석은 "감독님도 좋아해주셔서 직접 이준혁 배우에게 전화했는데 다행히 수락해줬다. <범죄도시3> 촬영 동안 모든 삶을 영화에 바쳤다.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혁은 일화를 언급했다. "친한 동생과 강화도로 쉬러 가는 중에 (마동석) 선배님에게 전화가 왔다"던 이준혁은 "<범죄도시2> 개봉 전이라 3편이 나오는 줄도 몰랐는데 선배님이 '빌런 한번 해볼래?'라고 하시더라. 살을 찌우라고 하셔서 강화도에서 맛있는 걸 많이 먹었다"고 전했다.
   
▲ '범죄도시3' 이준혁-아오키 무네타카 이준혁、 마동석、아오키 무네타카 배우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31일 개봉.
ⓒ 이정민
 
▲ '범죄도시3' 마동석 마동석 배우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31일 개봉.
ⓒ 이정민
 
마동석은 "살을 조금만 찌우자. 한 20kg? 라고 했더니 이준혁 배우가 놀라더라. 살만 찌운 게 아니라 근육을 함께 찌웠다. '살크업'이 아닌 '벌크업'"이라 칭찬했다.

이준혁과 함께 새롭게 시리즈에 합류한 아오키 무네타카는 "한국에서 크게 성공한 작품에 참여해 영광"이라며 "매우 극악무도한 야쿠자다. 한국에서 처음 촬영하는 거라 불안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이 환대해줬다. 마동석 형님도 힘든 일 있으면 말하라고 해주셨다"고 당시 분위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영화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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