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연승 제주, '난적' 인천과 홈에서 맞대결

김우중 2023. 5. 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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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포항의 경기. 김봉수(오른쪽)가 득점 후 남기일 감독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주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홈 경기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리그 9위 인천 유나이티드다.
 
제주는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인천과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첫 5경기에서 무승에 그친 제주는 언제 그랬냐는 듯 이후 6경기서 5승을 쓸어 담으며 단번에 상위권으로 입성했다. 1라운드 로빈(1~11R)을 마친 제주의 순위는 5위(5승 2무 4패).  길고 길었던 홈 10경기 무승(3무 7패) 부진도 탈출했다. 지난 6일 '강호' 포항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홈 팬들과 웃었다. 이는 265일 만에 홈 승리였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한 제주는 2위 서울(승점 20점)부터 4위 대전(승점 18점)까지 모두 사정권에 들어왔다. 제주는 인천과 경기에서 홈 2연승이자,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제주는 첫 만남이었던 지난 3월 인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시즌까지 제주에서 활약했던 제르소·오반석·권한진·이동수·여름·김준엽 등 많은 제주 출신 선수들이 뛰고 있어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인천을 이끌고 있는 조성환 감독 역시 과거 제주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포항의 경기. 제주 임채민(오른쪽)이 승리 후 팬들과 환호하고 있다. 제주 제공

제주는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김봉수의 활약에 주목한다. 김봉수는 최영준·구자철 등 베테랑의 공백을 메우며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리그 정상급 수비수 임채민이 포항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멀티 플레이어' 이기혁도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전력에 가세했다.
 
끝으로 남기일 감독은 구단을 통해 "길고 길었던 홈 부진을 끊어내면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인천전에서도 팬들에게 승리를 통해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포항전에서 맹활약한 김봉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서로 믿음을 가지며 팬들을 위해 더욱 똘똘 뭉치고 있다. 앞으로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그게 팬들을 위한 최고의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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