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맨시티가…' 절실한 맨유, 김민재 타깃으로 실탄 추가?

김태훈 2023. 5. 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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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맨시티가...'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26) 영입을 위해 추가 실탄까지 준비한다.

9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미러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은 4000만 파운드(약 669억원) 수준이지만, 맨유는 5300만 파운드(약 887억원)를 퍼부어 경쟁팀들을 제치고 김민재를 손에 넣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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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팬들과 우승의 기쁨 나누는 김민재. ⓒ Xinhua=뉴시스

‘어딜 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26) 영입을 위해 추가 실탄까지 준비한다.


9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미러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은 4000만 파운드(약 669억원) 수준이지만, 맨유는 5300만 파운드(약 887억원)를 퍼부어 경쟁팀들을 제치고 김민재를 손에 넣겠다는 계획이다.


김민재는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오는 7월 막을 올리는 여름이적시장에서 15일(7월 1~15일) 동안은 4000만 파운드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이적이 가능하다. 어떤 팀이든 4000만 파운드만 내걸으면 김민재와 협상할 수 있다.


이적 첫 시즌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김민재는 세리에A 최정상급 수비수로 떠올랐다. 중앙 수비수로 정규리그 33경기 중 32경기 선발 출전했다(2골 2도움). 2019-20시즌부터 시상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아시아 국적 선수가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최초였다. ‘철벽’ 김민재를 품은 나폴리는 올 시즌 최저실점(23골)을 기록, 지난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품에 안았다.


사실 지금의 김민재 가치를 놓고 보면 거론되고 있는 바이아웃 금액도 헐값이다. 전문가들은 “잡으면 무조건 남는 셈”이라고 입을 모을 만큼 김민재가 유럽 무대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나폴리 구단도 절대 놓아주고 싶지 않은 핵심 자원이지만, 바이아웃 조항을 타고 들어올 빅클럽들 때문에 붙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추가 실탄을 계획할 만큼 맨유도 김민재가 절실하다. 맨유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 중 하나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역시 “부상과 부진으로 수비가 헐거워진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른 센터백들을 정리하고 보내고, 김민재를 우선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등은 물론이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까지 김민재를 탐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더 높은 바이아웃 금액을 충전하려는 상태다.


김민재는 다음 달 국내서 3주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훈련소에서 퇴소한 뒤에 본격적으로 이적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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