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마지막?’ 김광현 vs 양현종 명품 좌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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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풍미했던 두 레전드 투수 김광현(35)과 양현종(35)이 8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SSG와 KIA는 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주중 3연전의 첫 번째 선발 투수로 각각 김광현과 양현종을 예고했다.
특히 두 투수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이번 맞대결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자존심이 걸린 한 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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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투수는 역대 최다승 순위 상승 가능
시대를 풍미했던 두 레전드 투수 김광현(35)과 양현종(35)이 8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SSG와 KIA는 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주중 3연전의 첫 번째 선발 투수로 각각 김광현과 양현종을 예고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동갑내기 두 투수다. 2007년 나란히 데뷔한 김광현과 양현종은 리그를 지배했다는 공통점은 물론 팀을 우승까지 이끌었다는 혁혁한 공까지 쏙 빼닮았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둘은 이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럼에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처럼 여전히 뛰어난 구위를 과시하며 소속팀 선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둘의 맞대결은 6번 벌어졌고 나란히 2승씩 챙기면서 용호상박이라는 말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소속팀 역시 3승 3패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 이번 경기서 무게추가 기울게 된다. 특히 두 투수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이번 맞대결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자존심이 걸린 한 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5년 9월 26일 광주에서 펼쳐졌다. 당시 김광현은 5.1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고개를 숙였고, 6이닝 7피안타 2실점의 양현종이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15승 고지를 밟았다.
이 경기는 통산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현재 양현종은 개인 통산 160승으로 이 부문 역대 3위, 김광현 역시 151승으로 5위에 올라있다. 공교롭게도 최다승 2위에는 정민철(161승), 4위에는 이강철(152)이 위치해있으며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투수는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다.
이변이 없다면 김광현과 양현종 모두 은퇴 후 각자 소속팀에서 영구결번의 영광을 부여받을 선수들이다.
오랫동안 꾸준히 특급 투수로서 군림했고 국가대표에서도 10년 넘게 마운드를 지키며 한국 야구에 기여한 바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절친이자 시대를 대표한 두 좌완 라이벌의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맞대결에 야구팬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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