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마동석 불주먹뿐? ‘범죄도시3’ 무거운 어깨 [종합]
정진영 2023. 5. 9. 12:35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영화였던 ‘범죄도시2’의 후속, 영화 ‘범죄도시3’이 기대작들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며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영화계에 단비가 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범죄도시3’ 제작 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과 주연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자리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3’은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한 뒤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8편까지 기획한 상태인데 그 세 번째 이야기다.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범죄도시3’ 제작 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과 주연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자리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3’은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한 뒤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8편까지 기획한 상태인데 그 세 번째 이야기다.
‘범죄도시’가 계속해서 후속을 낼 수 있는 데는 관객들의 큰 사랑이 컸다. 1편은 2017년 개봉해 68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청소년 관람불가 액션물로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엔데믹 전환 직후인 지난해 5월 개봉한 ‘범죄도시2’는 1269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계에 큰 기쁨을 안겼다.
그런 ‘범죄도시’ 시리즈이기에, ‘리바운드’, ‘드림’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줄줄이 흥행에 쓴 맛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범죄도시3’에 거는 업계의 기대감은 그만큼 크다.
2편에 이어 3편도 연출하게 된 이상용 감독은 “2편에 너무 큰 사랑을 주셔서 솔직히 부담이 됐다”면서도 “열심히 하자, 재미있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또 2편의 흥행에 대해선 “여러 가지로 운대가 맞았던 것 같다. 때마침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졌고, 마동석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이터널스’ 개봉 이슈도 있었고, 손석구에 대한 높은 관심도 있었다”면서 “3편에서는 새로운 배우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한다. 그 부분에 집중해서 찍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불안하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8편까지 기획할 만큼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마동석은 “극장에서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통쾌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본다”면서 “다행히 주변에서는 반응이 좋다. 관객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3편에는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했다. 시리즈 사상 첫 투톱 빌런이다. 마동석으로부터 직접 캐스팅 전화를 받고 합류하게 됐다는 이준혁은 “정글에 내다 던지는 느낌으로 연기했다. 전작들과 모든 면에서 다르게 연기했다”며 “액션 연기를 위해 복싱 연습도 많이 했다. 마동석 선배와 붙는 액션 장면에서 관객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못 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아오키 무네타카 역시 “출연 제의를 받자마자 트레이닝에 돌입했다”며 “감독님으로부터 ‘매력적인 악당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고, 그 말씀대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동석이 눈앞에 있는 게 감동으로 느껴질 정도였다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한 아오키 무네타카는 “현장에선 빌런으로서 집중해야 했다. 마동석을 상대로 살기를 높이는 일이 굉장히 어려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마동석은 “20여년 동안 영화 일을 하면서 20편 정도의 영화를 찍었다. ‘범죄도시’ 시리즈와 마석도 캐릭터를 위해 내 연기 인생 전부를 거의 다 바치는 느낌”이라며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 편, 한 편 정성들여서 찍고 있다.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액션 연기를 해서 관객 분들께 시원함을 드리고 앞으로 더 진화하는 시리즈를 만들겠다. 스트레스 해소하러 오신다고 생각하고 극장에 오셔서 ‘범죄도시3’를 많이 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마동석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국 영화계를 응원하며 “관객 분들이 극장에 오셔서 삼삼오오 모여 영화를 보던 때가 그립다. 예전처럼 돌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미약하게라도 하고 싶다. 상황이 다시 좋아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마동석의 불주먹 액션이 기대되는 영화 ‘범죄도시3’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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