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김어준, 기성언론판 파장 일으키는 불손한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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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NN'이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를 조명하고 나서 관심이 쏠린다.
CNN은 지난 7일(현지시간) '유튜브는 어떻게 한국의 언론 자유를 위한 힘이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씨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했다.
TBS를 떠난 뒤 김씨는 자체 유튜브 채널 '겸손은 힘들다'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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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NN'이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를 조명하고 나서 관심이 쏠린다.
CNN은 지난 7일(현지시간) '유튜브는 어떻게 한국의 언론 자유를 위한 힘이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씨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했다.
CNN은 '겸손은 힘들다'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일일 생방송 프로그램"이라며 "기성 언론이 존중받는 나라에서 '불손한 진행자'가 이끄는 자극적인 시사 토크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자신의 방송이 선명한 당파성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보수 언론들이 적극적으로 편향된 보도를 하고 있는데 정치적 입장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들이 공정성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공정한 척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CNN에 전했다.
CNN은 "유튜브는 (한국에서) 더욱 중요한 언론의 자유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된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김씨가 진행했던 TBS '김어준의 뉴스 공장'이 폐지되는 과정을 상세히 다루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씨는 "유튜브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새 형태의 언론을 만들 것"이라며 "정치적인 이유로 방송을 취소한 것은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말 '뉴스 공장'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2016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한 뒤로 약 6년 만이다. '뉴스 공장'은 론칭 이후 라디오 방송 청취율 1위를 놓치지 않는 등 흥행에 성공했지만, 편향 방송, 가짜 뉴스, 자극 보도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TBS를 떠난 뒤 김씨는 자체 유튜브 채널 '겸손은 힘들다'를 개설했다. 뉴스 공장 종료 후 약 1개월 만인 지난 1월9일 첫 방송을 내보냈다. 김씨의 채널은 방송 시작 전 이미 구독자 50만명을 확보하는 등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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