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영문 공시 단계적 의무화 등 글로벌 접근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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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장법인의 영문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국제표준 재무공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9일 6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금감원·금융권이 공동 주최하는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여해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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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장법인의 영문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국제표준 재무공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9일 6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금감원·금융권이 공동 주최하는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여해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IR에 참석한 해외투자자들에게 한국 금융산업의 건전성‧혁신성‧성장성과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적극 홍보하는 등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투자유치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의무 제도를 폐지하는 한편, 상장법인의 영문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국제표준 재무공시를 확대해 정보의 비대칭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외국인 통합계좌의 최종 투자자별 투자내역 보고 의무를 폐지하고, 장외거래 사후신고 대상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규제부담 완화 및 편의성 제고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파생상품시장 거래시간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 변동에 적시 대응하고 해외 거래시간에도 한국물 헤지가 가능하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리고 "비거주자의 외환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인가를 받은 해외소재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은행간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외환시장의 개장시간을 런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마감시간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동남아 주요 3개국 금융감독기구 수장 등을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도모 및 현지 진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영업활동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세타풋 수티월트나르풋 태국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는 한편, 태국이 추진중인 인터넷은행과 관련해 한국의 경험 및 사례를 공유했다.
오는 10일에는 호헌신 싱가포르 통화감독청 금융감독 담당 부청장을 만나 핀테크 지원 및 ESG 감독 등에 대한 견해를 나누고,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응을 위한 양 기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12일에는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과 우수직원 상호 파견 프로그램 개설에 최종 합의하는 등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한국 금융사의 인도네시아 영업‧투자 확대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케이 파이낸스 위크 인 인도네시아 2023’ 행사와 ‘인도네시아 진출 금융사 현지 법인장 간담회’에도 참석해 ▲국내 금융사들의 현지화 노력 ▲인도네시아 경제·금융시장 기여방안 ▲현지 영업·감독 관련 애로 및 지원요청 사항을 경청하고 금감원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의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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