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6주 복용하니 질 내 환경 개선"

이금숙 기자 2023. 5. 9.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복용이 질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며, 질염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이 3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질염의 판단 기준인 누젠트 점수(Nugent Score)를 매겨 점수가 높은 '질염 그룹'과 점수가 낮은 '정상 그룹'으로 나누어 6주 동안 락토바실러스가 함유된 경구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를 복용 후 변화를 관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 유산균 복용 긍정적 효과 밝혀
사진=설명없음/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복용이 질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며, 질염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이 3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질염의 판단 기준인 누젠트 점수(Nugent Score)를 매겨 점수가 높은 '질염 그룹'과 점수가 낮은 '정상 그룹'으로 나누어 6주 동안 락토바실러스가 함유된 경구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를 복용 후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질 내 불균형 정도가 높아 질염으로 구분되는 그룹의 60% 여성이 경구 프로바이오틱스를 6주간 섭취한 후, 질 내 불균형 정도가 개선됐다. 이는 비록 무증상인 질 내 세균 불균형 상태라도 평소 경구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을 하면 질 내 환경이 개선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김영주 교수는 “경구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이 질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연구이다”고 말했다.

공동연구를 한 쎌바이오텍 연구소 임상현 부소장은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한국형 유산균이 질 내에 잘 정착하여 균총이 개선됐다”며 “질염 개선 지표인 Nugent 점수를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은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관련 질병의 원인을 밝히고 위험도를 예측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지난 4월 '영양(Nutrients)'지에 '무증상 질 내 불균형 상태의 여성에서 락토바실러스 프로바이오틱스의 개선 효과’라는 제목으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