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거래일만 상승 출발…1320원대 초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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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 중반에서 등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간밤 강달러 영향으로 환율이 4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했지만 추세적으로 미 달러가 하반기까지 완만한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변함이 없다"면서 "분기별 평균 원·달러 환율은 2분기 1300원, 3분기 1280원, 4분기 1250원 수준으로 점차 내려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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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 중반에서 등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10시5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324.7원이다.
이날 환율은 1.0원 오른 1322.4원에 개장한 뒤 오전9시41분께 1326.7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132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만3000명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4월 실업률은 3.4%로 1월 기록한 1969년 이후 최저치 수준과 같았다.
원·달러 환율은 10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CPI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
하나증권 관계자는 "간밤 강달러 영향으로 환율이 4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했지만 추세적으로 미 달러가 하반기까지 완만한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변함이 없다"면서 "분기별 평균 원·달러 환율은 2분기 1300원, 3분기 1280원, 4분기 1250원 수준으로 점차 내려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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