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UCL 준결승 재격돌' 레알·맨시티, 두 팀은 만날 때마다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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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와 맨체스터시티는 맞대결을 할 때마다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0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과 맨시티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레알과 맨시티는 서로가 낯설지 않다.
지난 시즌 UCL 준결승에서 레알에 밀려 탈락한 것을 갚아줘야 한다는 복수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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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레알마드리드와 맨체스터시티는 맞대결을 할 때마다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0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과 맨시티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레알은 첼시, 맨시티는 바이에른뮌헨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레알과 맨시티는 서로가 낯설지 않다. 당장 지난 시즌 UCL 준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다. 범위를 넓혀도 자주 만난 편이다. 2012년 UCL 첫 맞대결을 펼친 이후로 이번이 5번째 격돌이다. 상대 전적은 3승 2무 3패로 동률이다.
매 경기 점수 차도 한 쪽으로 기울어지는 법이 없었다. 앞선 8경기에서 점수 차가 2골 이상으로 벌어진 경기는 2021-2022시즌 UCL 준결승 2차전뿐이었다. 당시 경기도 정규 시간 90분을 기준으로는 레알의 한 골 차 승리였다. 1차전 합산 점수가 동점이라 연장 승부가 이어졌고 최종적으로 레알이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맞대결도 섣불리 한 팀의 우위를 예측하기 어렵다. 맨시티는 원정 경기를 치르는 입장이지만, '트레블(3관왕)'을 노리는 팀답게 최근 기세가 대단하다. 마지막으로 패한 경기가 약 3달 전이다. 모든 대회를 포함해 20경기 17승 3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UCL 준결승에서 레알에 밀려 탈락한 것을 갚아줘야 한다는 복수심도 있다.
1년 전에 없었던 확실한 무기도 갖췄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엘링 홀란이 레알전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홀란은 이번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35골을 터뜨리며 단일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고, UCL에서도 8경기 12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레알은 홈 이점을 누리는 데다가 UCL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과 자신감도 갖고 있다. 이전 10시즌 중 8시즌 준결승 무대를 밟았고, 무려 5차례 유럽 정상에 등극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 역시 UCL 강자다. 통산 4회 우승을 경험한, UCL 역대 최다 우승 감독이다.
홀란에 맞설 레알의 공격수는 홀란보다 13살 많은 베테랑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다. 벤제마는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21경기에서 17골을 넣고 있다. 부상으로 빠진 경기들이 있지만, 경기에 나설 때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기억도 있다. 작년 맞대결 당시 1차전 멀티골을 넣었고, 2차전 맨시티를 떨어뜨리는 연장 결승골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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