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이만큼’ 많이 하면, 혈압 높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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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30분 이상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사람은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7% 높았다.
특히 1주일에 30분 이상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사람은 30분 미만으로 통화하는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12% 높았다.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노출되는 고주파가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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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정우 남부의대 연구팀은 37~73세 성인 21만204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사용 시간과 혈압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주당 휴대전화 통화 시간을 비롯한 성별, 체질량지수, 혈압 수치 등에 대한 정보를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1만3984명(7%) 참가자가 고혈압을 진단받았다.
연구 결과,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7% 높았다. 특히 1주일에 30분 이상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사람은 30분 미만으로 통화하는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12% 높았다. 이 결과는 성별에 관계없이 동일했다. 또한 통화를 주당 30~59분, 1~3시간, 4~6시간, 6시간 이상 하는 사람은 주당 5분 미만으로 사용하는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각각 8%, 13%, 16%,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노출되는 고주파가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신하우 진 교수는 “휴대전화의 전자파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1주일당 휴대전화 사용량을 30분 이내로 유지하는 게 좋다”며 “다만, 휴대전화의 정확한 위험성을 밝히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혈압이 지속되면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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