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이번엔 '크론병' 묘사 논란…"못된 병? 유전도 아니다" [엑's 이슈]

윤현지 기자 2023. 5. 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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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정확한 정보전달 없이 크론병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닥터 차정숙' 7화에서는 서인호의 환자로 크론병 환자가 등장했고 그를 향해 장인, 장모가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고 결혼을 할 수 있나", "이 병 유전도 된다면서. 이 결혼 자네가 포기해줘. 시작부터 남편 병 수발들게 만드는 꼴 못 본다"라는 비난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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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정확한 정보전달 없이 크론병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닥터 차정숙' 7화에서는 서인호의 환자로 크론병 환자가 등장했고 그를 향해 장인, 장모가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고 결혼을 할 수 있나", "이 병 유전도 된다면서. 이 결혼 자네가 포기해줘. 시작부터 남편 병 수발들게 만드는 꼴 못 본다"라는 비난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더군다나 이어진 장면에는 수술에 실패한 크론병 환자가 죽겠다고 유서를 쓴 후 옥상에 올라가 이를 차정숙(엄정화 분)이 설득하러 옥상으로 향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해당 장면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크론병 환우 및 환우 가족들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방송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방송 사흘이 지난 지금에도 아무런 조치가 없자 JTBC '닥터 차정숙' 시청자 게시판에는 "못된 병이라니요?", "크론병은 유전이 아니다", "크론병 환자 가족으로써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다", "공식 사과 방송 및 정정을 요청한다"라는 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어린 환우들의 가족들이 "친구들에게 병명 밝혔던 아이, 오늘 학교 갔을 때 얼마나 불안했는지 모른다" 등의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크론병 환자가 극단적 시도를 하는 드라마 방영 분에 대해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해졌다. 

'닥터 차정숙'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논란에 대해 확인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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