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크라운제과, 세계 설탕 가격 11년래 최고…과자·빙과류 가격 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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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가 강세다.
세계 설탕 가격이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과자류의 가격 인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탕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 설탕을 원료로 쓰는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음료 등의 가격이 따라 오르는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이 촉발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크라운제과는 2019년 이후 가격을 동결했는데, 지속되는 설탕류 가격 인상에 따라 과자 가격도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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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가 강세다. 세계 설탕 가격이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과자류의 가격 인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25분 현재 크라운제과는 전일 대비 12.8% 상승한 9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149.4로 지난 1월에 비해 27.9% 상승했다. 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지난 1월 116.8에서 2월 125.2, 3월 127.0, 지난달 149.4로 매달 상승했다. 설탕 가격 상승은 인도와 중국 등 산지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수입단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탕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 설탕을 원료로 쓰는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음료 등의 가격이 따라 오르는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이 촉발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오리온, 농심 등 식품업계는 지난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압박에 과자류 등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반면 크라운제과는 2019년 이후 가격을 동결했는데, 지속되는 설탕류 가격 인상에 따라 과자 가격도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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