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제일제당, 1Q 실적 부진…기대 낮춰야”

이광호 2023. 5. 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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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1분기 전 사업부의 전년 베이스가 높은 가운데 F&C가 특히 더 부진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각각 7조712억원, 2528억원을 기록했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본격적인 실적 회복 시기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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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보고서

하나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1분기 전 사업부의 전년 베이스가 높은 가운데 F&C가 특히 더 부진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각각 7조712억원, 25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0%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국내외 합산 가공 매출 5.8% 증가했다. 국내 가공은 선물세트 반영 시점 및 경기둔화 영향 기인해 4.6% 감소했다. 해외 가공은 15.1% 고성장을 이어갔다. 해외는 북미가 실적을 견인했다.

심 연구원은 “연초 ‘슈완즈’ 통합 절차가 마무리 이후, 물류 및 마케팅 등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영업마진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바이오 부문 매출액은 8.4%, 영업이익은 64.0% 급감했다. 심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이후 단기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핵산 수요도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F&C(생물자원)는 큰 폭의 적자(-467억원)를 기록했다. 베트남 돈가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인니 육계 판가도 급락한 영향이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본격적인 실적 회복 시기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2분기부터 곡물 투입가 부담이 다소 경감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가 인상 효과 감안 시 스프레드 개선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해외 가공은 국내 대비 원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영업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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