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반대쪽엔 삼프도리아… 11년 만에 강등되는 중견 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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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최하위 삼프도리아의 강등이 리그 종료를 4경기 앞두고 확정됐다.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다시아 아레나에서 2022-2023 세리에A 34라운드를 치른 삼프도리아가 홈팀 우디네세에 0-2로 패배했다.
2009-2010시즌에는 안토니오 카사노, 잠파올로 파치니 투톱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리에A 4위 돌풍을 일으켰지만 전력 약화와 유럽대항전 병행이 겹치며 다음 시즌 곧바로 강등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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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최하위 삼프도리아의 강등이 리그 종료를 4경기 앞두고 확정됐다.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다시아 아레나에서 2022-2023 세리에A 34라운드를 치른 삼프도리아가 홈팀 우디네세에 0-2로 패배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최하위(20) 삼프도리아는 17점에 머무르면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엘라스베로나(30점)와 13점 차이로 벌어졌다. 남은 4경기에서 강등권을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삼프도리아는 개막 직후 10경기에서 3무 7패로 무승 행진을 벌이는 등 시즌 내내 부진했다. 11라운드에서 크레모네세를 한 번 꺾은 뒤에는 4연패를 당하며 월드컵 휴식기를 맞았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중위권의 사수올로를 잡아내며 희망을 봤지만, 또다시 10경기에서 3무 7패를 당했다. 이때가 3월이었다. 하위권의 엘라스베로나를 꺾어 잠시 희망을 봤으나 최근 2무 5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도 15위로 하위권이었던 삼프도리아는 이번 시즌 전력 보강이 되지 않았다. 윙어 미켈 담스고르는 덴마크 대표 동료들이 많은 브렌트퍼드로 떠났다. 잔류 전도사로 활약 중이었던 노장 안토니오 칸드레바는 살레르니타나로 임대돼 안정적인 잔류 도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프도리아는 토트넘홋스퍼에서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를 임대해오는 등 이적료가 들지 않는 선수 위주로 구멍을 메우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삼프도리아는 실력이 검증된 선수도 활용하지 못했다. 부지런한 스트라이커 프란체스코 카푸토는 전반기 삼프도리아에서 단 1득점에 그쳤다. 삼프도리아는 후반기 엠폴리 임대를 허락했는데, 엠폴리에서는 3골 4도움을 올리면서 강등권과 거리를 벌리는데 일조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팀이 리그 종료를 5경기 앞두고 나폴리로 결정된 데 이어, 4경기 앞두고 첫 강등팀이 결정되고 말았다.
삼프도리아는 원래 강등과 승격을 자주 겪어 온 팀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세리에A에서 보낸 시간이 훨씬 길었다. 나폴리의 마지막 우승 직후인 1990-1991시즌에는 세리에A 우승도 차지했다. 1999년 강등돼 4시즌을 세리에B에서 보내고 올라왔다. 2009-2010시즌에는 안토니오 카사노, 잠파올로 파치니 투톱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리에A 4위 돌풍을 일으켰지만 전력 약화와 유럽대항전 병행이 겹치며 다음 시즌 곧바로 강등되고 말았다. 1시즌 만에 세리에A로 돌아와 최근까지 11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데얀 스탄코비치 감독은 첫 빅 리그 도전에서 불명예를 안았다. 선수 시절 라치오와 인테르밀란에서 활약하며 세리에A에 큰 족적을 남긴 스탄코비치는 자국 세르비아의 명문 츠르베나즈베즈다에서 감독으로 데뷔, 3년간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강등 위기의 삼프도리아에 중도 부임했으나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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