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ETF 시황...TUR·DBO 강세 [글로벌 시황&이슈]

전가은 외신캐스터 2023. 5. 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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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외신캐스터]
유가는 현지시간 월요일 장에서 2% 올랐습니다. 지난 금요일 나왔던 경제 지표로 인해서 침체 우려가 완화하고 투자자들이 3주 동안 이어져온 원유 수요 하락세에도 끝이 보인다고 생각하면서인데요. 오펙플러스의 지난 월별 리포트는 목요일 발표될 예정으로 이때 더 자세한 수요 공급 전망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이날 원유와 에너지 ETF들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인베스코의 DBO ETF도 2% 올라 마감했습니다. 대체로 WTI 선물 거래에 투자하고, 남은 부분은 재무부 채권과 ETF에 투자해서 유가 선물 거래의 하락 리스크에 헤징하는 구조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2)다음 소식입니다. 하루 전에는 튀르키예에서 열린 흑해 곡물 협정 회담장에서 러시아 대표 참석자와 우크라이나 의원의 주먹다짐 영상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튀르키예 ETF TUR는 이날 상승했는데요. 튀르키예의 최근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면요, 튀르키예 대통령이30년 장기 집권에 성공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총리 재임 시기를 포함해 2003년부터 20년째 집권 중인데요.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2028년까지 대통령직을 이어갈 수 있으며 중임 중에 조기 대선을 실시해 승리하면 2033년까지 임기가 연장돼 총 30년의 집권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선거의 주된 쟁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인해 악화한 여론과 심각한 경제 위기 그리고 에르도안 정부 하에서 추락한 민주주의가 꼽히고 있습니다. 당초 선거는 6월로 예정됐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5월14일 조기 대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튀르키예 ETF는 작년중순부터 말까지 큰 상승을 보였는데요. 에르도안의 금융정책과 우크라이나 관련 정치적인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겁니다. 작년에 90%가까운 수익을 기록한 펀드는 올해는 다소 오락가락였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 주가가 40% 상승해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선거를 지나면서 행흐 튀르키예 정치 경제적 상황이 안정화된다면 환율과 ETF분야에서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3) 이날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전일에 이어 12시간 만에 또 다시 비트코인 인출이 중단됐습니다.바이낸스는 8일 트위터를 통해 "대량의 보류 중인 거래가 있어 비트코인 출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라고 밝혔는데요. 미확인 거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전례 없는 네트워크 혼잡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첫 중단 이후 한 시간 반 이후 인출이 재개 됐지만, 이후 8시간도 되지 않아 두 번째 인출 중단이 발생해 2시간 넘게 이어졌는데요. 이날 비트코인 순 유출량은 17만 5600여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etf들은 모두 이날 7%까지도 하락하며 크게 미끄러져내렸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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