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홀란 합류한 맨시티, 더 완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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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엘링 홀란을 앞세워 돌아온 맨체스터시티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10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과 맨시티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첼로티 감독은 홀란 개인에게 집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홀란이 합류하면서 맨시티의 전력이 한층 강해졌다는 것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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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엘링 홀란을 앞세워 돌아온 맨체스터시티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10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과 맨시티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레알은 첼시, 맨시티는 바이에른뮌헨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UCL 준결승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승자는 레알이었다. 레알은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4로 패했다. 이어 2차전 홈 경기에서도 선제 실점을 내줬으나 후반 막판 터진 호드리구의 연속골과 연장전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
1년 뒤 다시 결승 진출 길목에서 만난 맨시티는 치명적인 무기를 장착하고 돌아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홀란이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리그 32경기 35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득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8경기 12골로 UCL 득점 선두도 달리고 있다. 홀란을 앞세운 맨시티는 이번 시즌 '트레블(3관왕)'에 도전 중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첼로티 감독은 홀란 개인에게 집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홀란이 합류하면서 맨시티의 전력이 한층 강해졌다는 것을 인정했다. "홀란은 굉장히 위협적인 선수다. 인상적인 자질을 갖췄고 많은 골을 넣고 있다. 다만 홀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다. 팀 자체가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작년에 비해 더욱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맨시티는 가브리에우 제주스라는 준수한 공격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인 홀란을 데리고 있다. 그는 높이 면에도 강점이 있고 케빈 더브라위너의 지원을 받는다. 맨시티는 위협적인 팀"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순순히 물러설 생각은 없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며 "완벽한 경기를 하고 싶다. 신체적, 기술적으로 완벽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2차전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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