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항공우주, 하반기 높은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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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의 내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 수준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하반기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주요국으로 완제기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여행수요 회복으로 기체 부품 실적도 회복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레벨업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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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의 내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 수준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하반기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주요국으로 완제기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여행수요 회복으로 기체 부품 실적도 회복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레벨업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1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액 5687억원(-11%), 영업이익 194억원(-51%), 영업이익률 3.4%(-2.7%P)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445억원 대비 56% 하회했다. 이라크 기지 재건 공사 순연으로 814억원, 폴란드 전술 입문훈련기 2차 사업 수정계약으로 318억원 등 총 1132억원 정도의 매출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각각 213억원, 47억원 차질이 생기면서 총 250억원의 영업이익이 덜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차질이 없었다면 의견일치에 부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차질이 생겼던 이라크 기지 재건과 폴란드 미반영분은 3분기 이내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폴란드 향 FA-50 납품이 3분기에 4대, 4분기에 8대가 예정되어 있고, 태국 향 고등훈련기 2대도 납품 예정이어서 하반기 실적이 두드러지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수주는 1조3775억원으로 연간 수주 가이던스 4조4769억원의 31% 수준을 달성했다. 국내 사업에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등으로 383억원을 수주했고, 완제기 수출에서는 FA-50 말레이시아행 18대 수출 계약 등으로 1조2008억원을 수주했으며, 기체 부품에서는 보잉, 에어버스 등으로 1384억원 수주를 기록했다. 1분기 말 수주잔고는 25조537억원으로 국내 사업 8조원, 완제기 수출 6조2000억원, 기체 부품 10조900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8~9년 치에 해당한다.
이 연구원은 "향후 기대되는 굵직한 수주 건도 있다"면서 "이집트 공군에 FA-50 경공격기 40~100대 수주가 빠르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기대되고, KF-21 사업에 폴란드 국영방산업체인 PGZ(피제트)가 공동개발국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공동개발을 통한 도입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 록히드마틴과 합동으로 미 공군과 해군의 훈련기 및 전술입문기 최대 500대 규모 사업에 참여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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