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모시기 불붙었다… “토트넘·ATM서 핵심 가능” 코리안 ‘KING’ 두고 각축

김희웅 2023. 5. 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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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KING’ 이강인(22·마요르카)을 두고 두 팀이 붙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양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9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와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이강인의 계약은 2025년에 끝나기에 마요르카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강인의 이적설이 거듭 쏟아지고 있다. 특히 2020~21시즌 스페인 챔피언인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은 영입 1순위로 설정하고 이적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앞서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미 이강인을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제시한 이적료가 마요르카의 성에 차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사이 토트넘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토트넘 역시 지난 수년간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가 부재했던 팀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떠난 뒤 탕귀 은돔벨레(나폴리) 등 몇몇 미드필더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자리 잡지 못했다. 지금도 창의적인 선수가 없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이강인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이 포효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코너킥을 준비하는 마요르카 이강인.(사진=마요르카)
피차헤스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대비해 새 선수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이강인은 공격력을 강화할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며 “토트넘은 공격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아직 다음 시즌을 이끌 감독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강인은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핵심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틀레티코 역시 이강인에게 훌륭한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다음 시즌을 위해 스쿼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강인은 전성기 시절로 돌아가고자 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팀에 흥미로운 보강재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강인의 적정 이적료로 언급되는 2,000만 유로(약 292억 원)는 두 팀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국 이강인의 선택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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