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지일, 어버이날 맞아 선행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해야죠”
박로사 2023. 5. 9. 07:16
“주변에서는 봉사 그만하라고 하는데 저는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하는 게 꿈이에요.”
배우 한지일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봉사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54년간 꾸준히 주변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온 한지일은 올해 어버이날에도 어김없이 봉사에 나섰다.
한지일은 어버이날을 맞아 경기도 부천의 송내 향기네 무료 급식소를 찾았다. 이번 봉사에는 한지일을 비롯해 시니어모델 이영숙, 가수 이향수, 향기네 임성택 대표, 모델 진정아, 배우 엄유신이 함께했다.
매년 어버이날은 꼭 챙긴다는 그는 “지금은 여유가 없으니까 몸으로 직접 뛰는 봉사밖에 못한다. 그래도 주변 후배들, 동료들이 도와줘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계육가공전문업체 서경(서경재 대표)에서 닭볶음탕용 닭 500인분을 보내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지일은 “6년째 능력이 없어 어쩌다 여유가 생기면 10만 원, 쌀 20kg이 전부였고 몸으로만 때웠는데, 서경재 대표님께서 제 이야기를 듣고는 좋은 일에 응원해 주시겠다고 보내주셨다”며 “어르신들이 영양식을 드시게 돼서 마음이 행복하다. 오랜만에 함박웃음 지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지일은 배우로도 알려져 있지만, 꾸준히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1969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의 보육원, 양로원, 무료급식소 등을 찾아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한지일은 허리가 아픈 와중에도 봉사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허리 협착증 때문에 1년 반 동안 고생했다. 주변에서는 저보고 봉사 그만하라고 하는데 저는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봉사하는 게 꿈”이라며 “봉사라는 건 어떻게 보면 힘들지만, 마음만 먹으면 쉬운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지일은 1970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1973년 ‘바람아 구름아’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경찰관’(1979). ‘길소뜸’(2985),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8)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렸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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