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치러 백화점간다" 롯데百, 코트 삼킨 매장 실험

김유리 2023. 5. 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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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에 체험형 테니스 매장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약 500㎡(약 150평) 규모의 체험형 테니스 매장 '테니스메트로'를 그랜드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5월19일부터는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인천점·동탄점·수원점·부산본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등 6개 점포에서 대형 테니스 팝업 '더 코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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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 150평 체험형 테니스 매장
한정판 등 다양한 상품+실제 코트서 레슨도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에 체험형 테니스 매장을 선보인다. 다양한 브랜드의 테니스용품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같은 공간에 실제 테니스 코트도 마련, 레슨도 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약 500㎡(약 150평) 규모의 체험형 테니스 매장 '테니스메트로'를 그랜드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대 테니스 유통사인 테니스메트로와 손잡고 상품 판매 중심인 기존 테니스 매장을 넘어 테니스 코트까지 설치, 체험 요소를 강화한 복합 문화공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대형 테니스 팝업 '더 코트'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테니스메트로에서는 유명 브랜드부터 한정판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1대 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자체적으로 총 세가지(에센셜, 셀렉티브, 아카이브) 라인으로 상품을 구분해 고객 요구를 충족시킨다. 에센셜 라인에서는 테니스 경기에 필요한 기본 용품 및 의류를 구매할 수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나이키, 윌슨, 바볼랏, 프린스 등이 있다. 셀렉티브 라인은 롯데백화점 MD본부와 PB본부가 협업해 휴고보스의 '마테오베레티니' 등 럭셔리 브랜드의 테니스 캡슐 라인이나 미국의 테니스 스타 비너스 윌리엄스가 론칭해 떠오르고 있는 '일레븐' 등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브랜드를 직접 발굴해 선보인다. 아카이브 라인에서는 윌슨의 '쉬프트'와 프린스, 하이드로겐이 협업한 '타투'와 '크롬' 등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라켓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오픈 기념 이벤트로 윌슨×로저페더러 한정판 라켓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매장내 독립된 공간에 '라켓 라운지'를 마련, 라켓 컨설팅과 스트링 케어 등 1대 1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통업계 처음으로 매장 내에 테니스 코트를 설치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가로 22m, 세로 8m 규모 테니스 코트에서 고객이 직접 테니스용품을 사용해 볼 수 있고, 전문가에게 테니스 레슨도 받을 수 있다. 미국 상위 1% 스포츠 선수를 가리키는 '파이브 스타' 선발 출신 코치가 상주해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개인 레슨과 그룹 레슨을 운영한다. 어린아이들도 테니스를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롯데문화센터와 함께 '매직 테니스' 수업도 진행한다. 향후에는 유명 테니스 브랜드의 론칭쇼를 진행하고 테니스 동호회와 연계해 코트를 대관하는 등 매장 내 테니스 코트를 활용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잠실 롯데월드몰 체험형 테니스 매장 '테니스메트로' 내 테니스 코트[사진제공=롯데백화점].

5월19일부터는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인천점·동탄점·수원점·부산본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등 6개 점포에서 대형 테니스 팝업 '더 코트'도 진행한다.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해 10일간 고객 약 20만명이 방문해 화제가 됐던 테니스 팝업을 올해는 6개점으로 확대한다. 나이키, 프린스, 바볼랏, 요넥스, 헤드 등 유명 브랜드뿐 아니라, 론앤디마리, 러브포티, 세러데이레저클럽, 인볼 등 인기 신규 브랜드도 선보인다.

한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테니스용품과 의류, 테니스 수업 등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국내 테니스 시장 규모는 2021년 25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36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니스는 골프·승마와 함께 대표적인 '귀족 스포츠'로 꼽히면서도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고 경제적인 부담이 적어 2030세대 젊은 고객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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