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몰려오는 수증기… 올여름 남부 물폭탄 쏟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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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현상이 발생하면서 한국도 올여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평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엘니뇨가 발달하는 해에는 남부지방에 여름철 강수량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1982년부터 2019년까지 엘니뇨 현상이 있었던 해가 12번인데, 그중 남부지방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높았던 해가 7번이었다.
기상청은 올해도 남부지방의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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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현상이 발생하면서 한국도 올여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평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엘니뇨가 발달하는 해에는 남부지방에 여름철 강수량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1982년부터 2019년까지 엘니뇨 현상이 있었던 해가 12번인데, 그중 남부지방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높았던 해가 7번이었다. 기상청은 올해도 남부지방의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현상은 열대 중태평양에서 높은 해수면 기온으로 생성되는 수증기가 한반도쪽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평양을 중심으로 동쪽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 대류가 활발해진다. 저기압성 순환이 발생하면서 수증기가 한반도 남부로 이동해 강수량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엘니뇨가 발달하면 기온은 내려가는 경향이 있지만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더 덥고 더 습한’ 여름이 다가온다는 뜻이다.
엘니뇨 영향으로 겨울철 기온 상승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2015년 엘니뇨 당시 11~12월 국내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높아진 해수면 온도가 기온보다 천천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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