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문제, 기독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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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전 세계가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인은 부채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 칼럼니스트 보니 크리스티안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은 우리의 빚을 탕감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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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전 세계가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인은 부채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 칼럼니스트 보니 크리스티안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은 우리의 빚을 탕감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크리스티안은 금융권에 신용기록이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면서 주택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2012년 일을 고백했다. 그는 “부채에 경계심을 둔 복음주의 가정에서 자라 빚이 없는 삶을 살았다”며 “어머니는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잠 22:7)는 성경 말씀에 비춰 빚 지는 것에 항상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부채가 쌓이는 건 청지기 직분을 부실하게 했거나 자제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여겼다”고 했다.
성경(신 15:6, 28:12·느 5:3~5)은 누군가에게 재물을 빌려주거나 빚을 탕감해줄 때는 관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빌리는 행위는 부정적으로 봤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채무 상황에 주목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1일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다음 달 1일로 미국 연방정부가 ‘채무불이행(default)’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 초 기준으로 국가채무가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선 한국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크리스티안은 “다음세대와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부채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어느 때보다 부채 관리에 철저해져야 한다는 얘기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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