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어린이날 맞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원 전달…누적 15억원 달해

2023. 5. 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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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기부 이어온 도미노피자

한국도미노피자 오광현 회장(왼쪽)이 지난 2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전달하고 김영태 병원장과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15억원에 달한다. [사진 도미노피자]

배달 피자 명가 도미노피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도미노피자의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한 적립금과 임직원의 기부로 조성된 희망 나눔 기금에서 출연했다. 도미노피자가 현재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15억원에 달하며, 어린이 환자 276명과 통합케어센터 이용 어린이 환자 168명의 치료비로 사용됐다.

도미노피자와 서울대어린이병원의 인연은 2005년 시작됐다. 오광현 한국도미노피자 회장은 도미노피자 글로벌이 미국 세인트주드병원(St. Jude Hospital)에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그해 ‘블루밴드 캠페인’에 첫 후원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속 의사들이 매해 발생하는 적자를 해결하고자 진행한 기부 캠페인으로, 도미노피자는 본사와 가맹점 등 전 임직원이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1인 1개씩 블루밴드를 구매해 기부금 1000만원을 적립해 전달했다.

이후 2006년부터 정기적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는 기부금이 어린이 환자 치료비와 소아영양 질환 연구비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환아 미술 치료, 방문 치료 등 정서 치료를 병행하는 ‘꿈틀꽃씨’에도 후원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삼성서울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여러 병원에 기부금을 후원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어깨동무 캠페인’을 진행하며 아동들의 꿈도 지원한다. 현재까지 도미노피자가 어깨동무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액은 약 9억5000만원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지원한 아동이 남녀종별선수권대회 우승과 MVP를 석권하는 등 성과를 내 의미를 더한다.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8월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어깨동무 캠페인 시즌 11’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아이리더(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는 예술 및 학업 우수자 후원 사업)의 미술계 아동 20명을 지원하고, 아동들의 작품을 활용한 스페셜 굿즈를 제작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도미노피자는 체육·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양성 캠페인을 지속할 방침이다.

도미노피자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나눔을 실천한다. 매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아 진행하는 ‘다 함께 피자교실’과 축제 등 즐거운 현장부터 도움이 필요한 곳까지 어디든 출동하는 ‘도미노 희망 파티카’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파티카 활동의 경우 지난달 14일 강릉 산불 이재민에게 피자를 전달했고 광나루 안전체험관, 중앙청소년문화의 집 등에 찾아가 피자를 기부하고 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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