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스프레이' 냄새 맡은 학생 6명 입원… 학교 폐쇄까지

전종보 기자 2023. 5. 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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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방귀 스프레이'로 인해 학생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프레이를 분사한 학생은 장난삼아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주 텍사스에 위치한 캐니크릭고등학교에서는 심한 악취로 인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는 다음 날인 6일부터 수업을 재개했으나 악취가 계속됐고, 일부 학생은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 등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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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지난 5일 미국 캐니크릭고등학교에서 방귀 스프레이 악취로 인해 학생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뉴욕포스트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방귀 스프레이’로 인해 학생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프레이를 분사한 학생은 장난삼아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주 텍사스에 위치한 캐니크릭고등학교에서는 심한 악취로 인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냄새가 처음 감지된 것은 지난 5일 오전으로, 당시 학교 측은 교내 모든 인원을 외부로 대피시킨 뒤 소방당국과 함께 원인 파악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내부 공기 샘플을 채취하고 전문 감지장비를 활용해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했지만 가스가 누출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학교 내부 대기 질 또한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는 다음 날인 6일부터 수업을 재개했으나 악취가 계속됐고, 일부 학생은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 등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결국 학교 측은 금요일까지 임시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소방당국은 이후 조사에서 한 학생이 뿌린 ‘방귀 스프레이’가 악취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학생이 뿌린 제품은 ‘방귀 스프레이’라고 불리는 고농축 악취 스프레이로, 실제 대변과 같이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 해당 학생은 장난으로 이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학교 측은 여러 학생이 이번 일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학생들은 치료 후 안정을 되찾았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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