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먹튀, 레알서 조기 은퇴…"그는 계약 끝나면 그만둘 것!"

이현석 기자 2023. 5. 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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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먹튀'로 평가되는 에당 아자르가 레알에서 축구 선수 경력을 마감할 생각이다.

렐레보는 "아자르는 2024년에 종료되는 레알과의 계약을 마저 이행하길 원한다. 그는 레알에서의 무대가 끝나면 은퇴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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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먹튀'로 평가되는 에당 아자르가 레알에서 축구 선수 경력을 마감할 생각이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8일(한국시간) "아자르는 레알과의 계약이 끝나면 현연 은퇴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첼시에서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67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로 이적했다. 

하지만 레알에서의 아자르는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 그는 매 시즌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며 좀처럼 기대에 어울리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레알 통산 75경기에 나서 7골 12도움으로 부진했다. 

레알은 그를 판매하길 원했지만, 높은 주급과 기량이 떨어지는 아자르를 노리는 팀은 거의 없었다. 

아자르 본인도 스페인 현지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한 해였지만, 위대한 구단과 함께했다. 솔직히 나는 다음 시즌도 레알에 있을 계획이다. 계약 마지막 해까지 잔류하길 기대한다"라며 레알 잔류 의사를 밝혀 레알 팬들을 답답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아자르가 레알에서의 경력이 마무리되면 결국 축구화를 벗을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한 것이다. 

렐레보는 "아자르는 2024년에 종료되는 레알과의 계약을 마저 이행하길 원한다. 그는 레알에서의 무대가 끝나면 은퇴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100% 결정된 사실은 아니지만, 이 생각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그는 축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가 항상 뛰고 싶었던 팀에 속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레알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는 것이 그에게 큰 동기가 된다"라며 아자르가 꿈에 그리던 레알에서 은퇴하는 것에 만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자르는 레알에서 선수 본인의 기량은 안 좋았지만, 많은 트로피를 들으며 영광을 누렸다.

그는 라리가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수페르코파,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그리고 코파 델레이까지 각종 대회에서 레알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매체는 아자르와 달리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내보내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렐레보는 "레알은 급여 최상단에 있는 아자르를 내보내서 지출을 절약하기 위한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문제는 그를 강제로 떠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라며 레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자르의 이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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