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현재 코인 9.1억 보유…주식 팔아 9.8억 투자”

오주환 2023. 5. 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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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원 상당 가상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해 "현재 보유한 가상화폐 가치는 9억1000여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투자금 출처와 관련해서는 "2021년 주식 매도 대금 약 9억8500만원을 가상화폐에 초기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주식 매도로 마련한 투자금을 지난해 2월 중순쯤 가상화폐에 투자했는데, 가상화폐가 폭락을 거듭하자 이를 매도한 뒤 다른 가상화폐에 재투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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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구인 안산에서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김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원 상당 가상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해 “현재 보유한 가상화폐 가치는 9억1000여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투자금 출처와 관련해서는 “2021년 주식 매도 대금 약 9억8500만원을 가상화폐에 초기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8일 가상화폐 보유 현황과 관련 자금 이체 내역을 일부 공개하며 “저의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 만큼 가상화폐 투자과정에서 투명하고 합법적으로 거래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체 내역이 분명하게 남아있고 가상화폐 거래 역시도 실명 확인이 된 제 명의의 지갑 주소만을 사용했다”며 “하늘에서 떨어진 돈도 없고 어디서 이체된 가상화폐도 일절 없다”고 했다.

김남국 의원. 뉴시스


김 의원은 주식 매도로 마련한 투자금을 지난해 2월 중순쯤 가상화폐에 투자했는데, 가상화폐가 폭락을 거듭하자 이를 매도한 뒤 다른 가상화폐에 재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가상화폐 여러 종목을 보유 중인데, 이들 암호화폐 가치는 9억1000만원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자금계좌를 제외한 예금 2625만원, 보장성 보험 5986만원, 증권계좌 3억8733만원, 정치자금으로 마련한 지역구 사무실을 제외한 부동산 전세권 보증금 8억원 등 실제 재산은 약 21억원 규모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가상화폐를 대선 자금으로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선 “대선 기간 전체 계좌에서 실물인 현금으로 인출된 것은 440만원에 불과하다”며 “440만원으로 대선을 치를 수 있겠나”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어떤 불법성도 없이 떳떳하기에 저에게 제기된 가상화폐 초기투자자금과 거래 이체내역 등 투자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소명할 수 있었다”며 “허위사실에 기초한 의혹 보도를 생산해 저뿐만 아니라 민주당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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