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를 돈으로 살 수 없나···메츠, MLB닷컴 파워랭킹 15위 급락

배중현 2023. 5. 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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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의 추락을 막지 못하고 있는 벅 쇼월터 감독. 게티이미지


투자가 무색하다. 뉴욕 메츠가 추락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구단 파워랭킹을 공개하며 '가장 큰 하락(Biggest drop)'을 보인 구단으로 메츠를 꼽았다. MLB닷컴은 '지난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스윕에 이어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 중 2패를 당하는 등 잔인한 한 주를 보냈다. 순위가 8위에서 7계단 하락한 15위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메츠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을 수확하는 데 그쳐 시즌 17승 1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4승 11패)와 승차가 7경기까지 벌어졌다. MLB닷컴은 '맥스 슈어져가 출전 정지에서 복귀한 뒤 어려움을 겪고 공격이 부진하면서 월드시리즈에 대한 열망으로 시즌을 시작한 퀸스 구단(메츠)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올해 뉴욕 메츠 선발진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저스틴 벌렌더(오른쪽). 게티이미지


메츠는 지난겨울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적극적인 의지 덕분에 저스틴 벌렌더(2년 8670만 달러·1146억원) 센가 코다이(5년 7500만 달러·991억원) 호세 퀸타나(2년 2600만 달러·344억원) 아담 옥타비노(2년 1450만 달러·192억원) 등을 영입하면서 무려 5억 달러(6608억원) 가까이 지출했다.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 영입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역사에 남을 투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투자 효과가 미미하다.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팀이 휘청거리고 있다.

한편 가장 크게 순위를 끌어올린 구단은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보스턴은 지난주 7경기에서 6승을 따내며 20위에서 6위로 14계단이 상승했다. 파워랭킹 1위는 탬파베이 레이스, 2·3위는 애틀랜타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였다. 4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5위는 LA 다저스가 자리했다. 이밖에 7위 텍사스 레인저스, 8위 밀워키 브루어스, 9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10위 미네소타 트윈스가 톱10으로 선정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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