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논란’ 서정진...“비난의 화살 나에게만”

김성아 2023. 5. 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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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혼외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주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서정진 회장은 8일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제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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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주주 대상 사과문 게재
셀트리온 주주 “성과로 보답해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달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셀트리온

최근 혼외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주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서정진 회장은 8일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제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정진 회장은 장남 서진석 의장, 차남 서정수 이사 이외 호적에 딸 2명이 더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21년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혼외자 2명이 친생자 인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같은 해 11월 조정 성립으로 2명의 혼외자가 법적 딸로 호적에 올랐다.


서정진 회장은 “최근 언론에 알려진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지라도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지만 제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주셨으면 한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회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우리 임직원들에게 질책의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주 여러분들에게 부디 더그러운 마음으로 회사를 바라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주주님들께서 제게 부여해 주신 소임을 끝까지 수행해 회사이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은 늘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주주들은 이번 사과에 대해 “반성할 줄 안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서정진 회장을 독려하는 한편 “주주들에게 실적, 주가, 성과로 보답하라”며 쓴 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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