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열차 신규 투입 앞당긴다…2·4·7호선도 추가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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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혼잡률을 낮추기 위해 내년으로 계획했던 9호선 신규 열차 투입 시기를 올해 말로 앞당기고 2·4·7호선 등 다른 노선들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이어 "밀려드는 승객을 감당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년 중반 도입하기로 한 9호선 신규 전동차는 올해 연말부터 투입을 앞당기겠다. 혼잡률이 높은 2·4·7호선에도 신규 전동차를 추가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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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글 올려
서울시가 지하철 혼잡률을 낮추기 위해 내년으로 계획했던 9호선 신규 열차 투입 시기를 올해 말로 앞당기고 2·4·7호선 등 다른 노선들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지하철 혼잡률을 낮추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아침 출근길 지하철 9호선을 탔다”면서 “혼잡률이 가장 높은 여의도역에서 동작역까지 탑승했는데 앞뒤로 빈틈이 없을 정도로 이용자가 많았다”고 적었다.
이어 “밀려드는 승객을 감당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년 중반 도입하기로 한 9호선 신규 전동차는 올해 연말부터 투입을 앞당기겠다. 혼잡률이 높은 2·4·7호선에도 신규 전동차를 추가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2024년 초까지 전동차 48칸을 추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이날 오 시장이 언급한 것과 관련해 신규 도입하는 열차 3~4편(여러 대가 연결된 철도 차량을 운용하는 단위)을 올해 말까지 우선 투입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신규 열차를 투입하려면 일반적으로 설계, 승인, 차량 제작, 시험 운전을 거쳐 최종 투입까지 통상 최소 2∼3년이 걸리지만, 시민 불편 사항을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행정절차 등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부연했다.
혼잡도가 높은 2, 4, 7호선 등 다른 노선에 대해서는 먼저 국비를 확보한 뒤 증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7일 열차 증차를 위한 국비 투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후 2026년까지 2호선은 2편성, 4호선은 4편성, 7호선은 3편성 등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신규 전동차가 투입되기 전까지는 노후 전동차 중 운행 안전성이 확보된 전동차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혼잡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내구연한(25년)이 도래한 전동차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 5년간 추가 운행이 가능해, 2024년 초까지 5호선 1편성과 7호선 3편성, 24년 8호선 1편성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외에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 노선의 주요 혼잡 역사에는 출퇴근 시간대 안전요원을 최대 855명 배치하며 인파를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3일부터 2·3·5호선 열차 증회 및 증차 등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증차 이후 출근시간대 혼잡도는 13%~25% 감소했다. 출근 시간 승객들로 붐비는 2호선 사당~방배(오전 8시30분~9시) 혼잡도는 기존 172.3%에서 153.1%로 내려갔다.
오기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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