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논란' 서정진, "진심으로 사죄…비난은 저에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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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혼외자 의혹'에 대해 "사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회장은 8일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올라온 입장문을 통해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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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혼외자 의혹'에 대해 "사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회장은 8일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올라온 입장문을 통해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언론에 알려진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지라도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최근 지난해 6월 서울가정법원 성남지원이 서 회장에게 20대와 10대 두 딸이 친생자임을 인지하라고 판단한 사실이 알려지며 혼외자 의혹에 휩싸였다. 법원의 판단으로 인해 서 회장의 호적에는 기존의 아들 서진석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과 서준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 외에 딸 2명이 추가됐다. 또한 두 딸의 친모 A씨가 운영하는 기업 두 곳도 관련 법에 따라 올해부터 셀트리온 그룹 계열사로 신규 지정됐다. 이는 두 딸이 법적 자녀로 인정받은 만큼 친모 역시 서 회장의 친인척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친모 A씨는 2001년 7월 서 회장을 처음 만나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왔고, 2012년 서 회장이 출국을 종용하며 관계가 끝났다는 입장이다. 이후 서 회장이 두 딸을 제대로 만나지 않는 등 아버지 노릇을 하지 않았다며 법정 싸움에 나선 상태다. 반면 서 회장은 두 딸을 돌보려 했지만 반대로 A씨가 불충실해 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됐고, 이미 288억원의 양육비를 지급했음에도 계속 A씨가 거액을 요구했다며 A씨를 공갈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서 회장은 이에 대해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다"면서도 "제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회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우리 임직원들에게 질책의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주 여러분께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회사를 바라봐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마지막으로 "주주님들께서 제게 부여해 주신 소임을 끝까지 수행해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은 늘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며 살겠다"며 "다시 한번 제 개인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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