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지금은 코로나 대응 경험으로 일상회복 계획 시행할 시기”

변선진 2023. 5. 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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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자문위)는 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과 방역조치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이날 제17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2020년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한 이후 3년4개월 만에 위기상황 해제를 발표했다"며 "이번 해제 선언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와 안정적인 대응체계 구축, 높은 수준의 인구 면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가 국내 방역상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현저히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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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자문위)는 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과 방역조치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이날 제17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2020년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한 이후 3년4개월 만에 위기상황 해제를 발표했다”며 “이번 해제 선언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와 안정적인 대응체계 구축, 높은 수준의 인구 면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가 국내 방역상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현저히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간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의료체계 안에서 관리하도록 전환하고 온전한 삶에 다가가는 계획을 시행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 위원장은 “여전히 감염병에 대한 관심을 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는 고위험군과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아프면 쉬고, 어디에서든 진단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시스템 운영과 제도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국민 지원체계도 지속해서 개선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자문위에 이어 질병관리청장이 주관하는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일상회복 로드맵 1단계 시행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3단계에 걸친 로드맵에 따르면 1단계는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되는 단계로 이르면 이번 주에 시행된다. 코로나 확진자 격리가 7일에서 5일로 줄어들고 임시선별검사소는 사라진다.

2단계는 코로나 감염병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되는 시기이며 3단계는 엔데믹으로 진입하는 최종 단계다. 정부는 2단계를 오는 7월께 3단계를 내년께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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