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어른 김장하의 베푼 삶을 따라 걷겠습니다"

남해시대 한중봉 2023. 5. 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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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까지 진주에서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했던 김장하 선생은 추위에 떨고 있는 이에게 아낌없이 외투를 벗어주며 온기를 나눈 이 시대의 어른이다.

진주지역에서는 수십년 전부터 도움이 필요하면 남성당한약방을 찾아가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김장하 선생의 나눔이 전국적인 화제가 된 것은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이 7년간 취재해 올해 초 도서출판 피플파워를 통해 펴낸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 가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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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완의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 북토크 남해에서 열려

[남해시대 한중봉]

 이번 북토크에는 행사를 주최·주관·후원한 진짜남해청년들· 남해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다물 회원 외에도 김장하를 닮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그 중 일부 참석자들이 행사 후 김주완 저자와 기념촬영을 했다.
ⓒ 남해시대
#김장하 선생의 외투

지난해 5월까지 진주에서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했던 김장하 선생은 추위에 떨고 있는 이에게 아낌없이 외투를 벗어주며 온기를 나눈 이 시대의 어른이다. 선생은 1968년부터 지난해까지 50년이 넘도록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생을 지급하고, 명신고등학교를 국가에 헌납했으며 시민사회단체나 뜻 있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장하 선생이 스스로 밝히지 않아 그 액수가 얼마인지는 알 수 없으나 50여년 동안의 나눔을 액수로 치면 수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반면 진작 본인은 아직까지 자동차를 가져 본 적이 없으며, 옷조차 변변히 갖춰 입지 않았다고 한다. 
 
 서면 남정마을 출신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이 지난달 26일 고향 남해를 찾아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 북토크를 열었다.
ⓒ 남해시대
#김주완 기자와 김장하 선생

진주지역에서는 수십년 전부터 도움이 필요하면 남성당한약방을 찾아가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김장하 선생의 나눔이 전국적인 화제가 된 것은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이 7년간 취재해 올해 초 도서출판 피플파워를 통해 펴낸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가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지난해 방영돼 전국적으로 관심을 끈 엠비씨(MBC) 경남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PD김현지)도 김장하 열풍에 힘을 더했다.

전국적으로 인기리에 열리고 있는 김주완 기자의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 북토크가 지난달 26일 남해문화센터에서도 열렸다. 이번 북토크는 이미 김장하 선생을 알고 있는 남해사람들과 진주에서 열린 <줬으면 그만이지> 북토크를 다녀온 이들이 남해에서도 열어보자고 의기투합해 열렸다.

#김장하를 닮고 싶은 사람들

남해지역 <줬으면 그만이지> 북토크는 진짜남해사람들(회장 정극영)의 주최와 남해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김환용)의 주관으로 열렸다. 여기에 타악예술단(단장 윤동권)과 이양기 한실한의원 원장, 남해시대신문사(대표이사 이정원)와 남해신문사(대표이사 최철호)가 힘을 보탰다. 가수 강현수씨도 멋진 공연으로 마음을 보탰다. 

지난해 이웃돕기 행사와 우리 지역 숲 탐방 등을 펼친 바 있는 진짜남해청년회는 이번 북토크를 주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로 주목받고 있다. 남해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도 지역 청년들의 뜻있는 행사에 함께 해 앞으로두 단체의 연대활동에 관심이 쏠린다. 이양기 한실한의원 원장도 진주의 김장하 선생처럼 지역사회의 일이라면 묵묵히 도움을 주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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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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