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호선 증차 시기 연말로 앞당긴다…‘3~4편성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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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신규 열차 투입 시기를 올해 연말로 앞당긴다.
서울시는 9호선 신규 열차 투입 시기를 단축해 2023년 말까지 3~4편성(12~16량)을 우선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8편성 중 초도편성 차량이 개화차량기지에 입고 완료돼 시운전 등 운행 전 마지막 준비단계에 이르렀고, 추가 입고 예정 차량을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3~4편성은 우선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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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호선도 증차 추진해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신규 열차 투입 시기를 올해 연말로 앞당긴다. 혼잡도가 높은 다른 노선에 대해서도 2026년까지 증차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9호선 신규 열차 투입 시기를 단축해 2023년 말까지 3~4편성(12~16량)을 우선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9호선 여의도역을 방문해 동작역까지 출근 시간대 급행열차에 탑승해 직접 지하철 혼잡실태를 점검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6량 기준 8편성을 늘릴 수 있는 전동차 48량 도입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후 기존에 2024년 내로 예정됐던 열차 도입 시기를 이태원 참사 이후 2024년 초순으로 당긴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8편성 중 초도편성 차량이 개화차량기지에 입고 완료돼 시운전 등 운행 전 마지막 준비단계에 이르렀고, 추가 입고 예정 차량을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3~4편성은 우선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8편성 전체가 투입 가능한 시점은 내년 2월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방안 마련도 추진한다. 우선 2·4·7호선 등 혼잡도가 높은 다른 노선에 대해서도 국비확보를 통해 지하철 증차 및 혼잡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2호선은 혼잡도가 172.3%, 4호선은 185.5%, 7호선은 160.6%에 달하는 상황이다.
시는 2026년 말까지 2호선(2편성), 4호선(4편성), 7호선(3편성) 등을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 지난달 17일 국토부에 열차 증차를 위한 국비투입을 건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6년 말이라는 시점은 국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제”라며 “국비 확보 상황에 따라 시기는 늦춰질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신규 전동차 투입까지는 예산편성, 발주, 계약 및 제작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신규 전동차로 교체되는 노후 전동차 중 운행 안전성이 확보된 전동차를 활용해 혼잡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내구연한(25년)이 도래한 전동차는 정밀안전진단 통과 시 5년간 추가운행이 가능한 만큼 24년 초까지 5호선 1편성과 7호선 3편성, 2024년 8호선 1편성을 투입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9호선 점검 직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밀려드는 승객을 감당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추가 조치를 서두르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시민의 일상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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