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증가폭 주춤… 청년층 줄고 외국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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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증가세를 이어오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지난단 다시 축소됐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말 기준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는 약 1510만8000명이다.
지난달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약 16만9000명으로 지난해 전년 동기(약 5만4000명) 대비 세배 확대됐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지난해 동월 대비 약 10만4000명 늘면서 2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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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증가세를 이어오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지난단 다시 축소됐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말 기준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는 약 1510만8000명이다. 이는 지난해 4월 대비 약 35만5000명(2.4%) 증가한 수준이다.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1월 약 31만7000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2월 약 35만7000명, 3월 약 37만1000명으로 커졌다가 다시 축소했다.
외국인 근로자 가입 영향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내국인 가입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달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약 16만9000명으로 지난해 전년 동기(약 5만4000명) 대비 세배 확대됐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지난해 동월 대비 약 10만4000명 늘면서 2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 중 외국인은 약 9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청년층의 가입은 8개월 연속 감소했다. 29세 이하 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약 247만60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약 3만1000명(1.2%) 줄며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거듭했다. 전체 연령대 중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 같은 달보다 줄어든 연령대도 29세 이하가 유일했다. 나머지 연령대는 60세 이상(약 22만1000명), 50대(약 8만9000명), 30대(약 5만7000명), 40대(약 1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가입자가 늘었다.
구직자는 줄고 실업자는 늘었다.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청자는 약 9만6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약 3000명(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직급여 지급액은 약 9617억원으로 약 106억원(1.1%) 줄었다. 수급자는 약 6000명(0.9%) 늘어난 약 65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 자영업자, 초단시간 노동자 등은 제외된다. 고용보험은 불가피하게 직장을 잃게 된 경우 구직활동, 재교육을 지원하는 사회보험이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과 함께 4대 보험의 하나다. 고용보험이 적용되는 사업에 고용된 모든 근로자가 의무 가입 대상이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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