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를 삼킨 ‘약과’...할매니얼이 뭐길래?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5. 8. 16:21
최근 ‘할매니얼(할머니 입맛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에 약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에서 약과 상품을 차례로 내놓는 분위기다.
GS25는 자체 약과 브랜드 ‘행운약과’를 선보였다. 편의점업계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독자적인 약과 브랜드다.
GS25는 이번 약과 브랜드와 상품을 내놓기 위해 10여명의 전문 MD(상품기획자) 등으로 구성된 ‘약과 연구소’를 신설하고 20대 직원이 참여하는 ‘MD서포터즈’를 구성했다. 연구소가 다양한 약과 시제품을 만들어내면 MD서포터즈가 시식 후 내는 추가 의견을 반영해 최종 상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GS25는 행운약과 브랜드 첫 상품으로 약과를 도넛으로 재해석한 ‘도넛에는 약과지’를 이르면 5월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약과를 활용한 스낵, 음료 등 차별화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공략을 위해 약과를 내세우는 브랜드는 GS25뿐 아니다.
최근 CU가 인기 카페와의 협업을 통해 등장한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는 판매 시작 5일 만에 초도 물량 10만개가 완판되는 큰 인기를 끌었다.
도넛 브랜드 던킨 역시 올해 초 내놓은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에 이어 ‘달고나 츄이스티 약과’를 선보였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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