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장관 "헝가리 교역규모 100억달러 달성 노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오후 공식 방한한 라슬로 쾨비르 헝가리 국회의장과 서울에서 면담을 갖고 "올해 100억불 규모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국은 교역·투자, 산업기술, 원전 협력 확대 방안, 유럽연합(EU) 경제입법 관련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라슬로 쾨비르 국회의장은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 산업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헝가리 국회 차원에서도 양국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역·투자, 산업기술, 원전 협력, EU 경제입법 등 논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오후 공식 방한한 라슬로 쾨비르 헝가리 국회의장과 서울에서 면담을 갖고 "올해 100억불 규모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국은 교역·투자, 산업기술, 원전 협력 확대 방안, 유럽연합(EU) 경제입법 관련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자리에서 "2021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지향적 산업협력이 확대되는 등 양국 관계가 한층 더 긴밀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양국 간 교역은 지속 증가해 작년에는 사상 최대인 규모인 7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00억달러 규모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화학원료, 기계, 배터리, 평판디스플레이 등이 대(對) 헝가리 주요 수출 품목이다.
또, 가전·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 헝가리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EU 역외보조금 규정, 배터리 법안 등 EU 경제입법과 관련한 현지 진출 기업의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헝가리 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현지경영을 위해 헝가리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270여 개의 한국 기업이 헝가리에 진출해 약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아울러 양국이 유레카(EUREKA)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기계 분야에서 연구개발(R&D) 협력을 추진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한국이 작년 EUREKA 정회원국으로 승격된 것을 계기로,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R&D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유레카는 1985년 독일·프랑스 주도로 시장 지향적 산업기술 개발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현재 4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 장관은 "헝가리가 원전 비중 확대를 계획하고 있고,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한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도 일치하며, 한국이 개발 중인 ‘혁신형 SMR(i-SMR)’을 중심으로 향후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라슬로 쾨비르 국회의장은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 산업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헝가리 국회 차원에서도 양국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