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서웠다" 감독도 놀랐다, 170.9㎞/h 타구에 얼굴 맞은 '투수'
배중현 2023. 5. 8. 15:35
왼손 투수 라이언 야브로(32·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야브로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가 66개로 적었지만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건 예상하지 못한 '부상' 때문이었다.
이날 야브로는 2-1로 앞선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이언 노다에게 던진 87.9마일(141.5㎞/h) 싱커가 타구속도 106.2마일(170.9㎞/h)로 얼굴을 향해 날아왔다. 글러브로 막아보려고 했지만, 타구에 맞은 야브로는 트레이너 체크 후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맷 콰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은 경기 뒤 "정말 무서웠다. (타구에 맞은 직후) 더그아웃이 조용해졌다"며 "우리가 밖으로 나왔을 때 야브로는 말을 하고 있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었다. 현재 의식이 돌아왔고 검사를 받으러 갔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부상 속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된 야브로는 경기가 5-1로 끝나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야브로는 올 시즌 10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 1승 4패 평균자책점 6.15를 기록 중이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만 뛰다가 지난해 12월 캔자스시티로 이적했다. 통산 성적은 41승 35패 평균자책점 4.41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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