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수립 100주년 맞아 다양한 행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수정권 9년 만에 박근혜가 탄핵되고 문재인 정권이 수립되었다.
문재인 정부는 3.1혁명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기념사업회(위원장 한완상)을 구성하고 국제학술포럼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삼웅 기자]
▲ 3.1 운동 및 임정수립 백 주년 기념 사업 첫 발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옛 서울역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내빈들과 대장정의 출발을 알리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보수정권 9년 만에 박근혜가 탄핵되고 문재인 정권이 수립되었다.
문재인은 후보 시기에 임시정부기념관건립을 약속하는 등 앞선 정부들과는 역사인식이 크게 달랐다. 2019년은 김자동에게 남다른 '역사적 의미'가 주어진다. 3.1혁명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할 일도 많았다.
문재인 정부는 3.1혁명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기념사업회(위원장 한완상)을 구성하고 국제학술포럼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였다. 김자동은 한완상 위원장과 만나 사업을 공유하거나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 독립운동가 그라피티 외벽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나흘 앞둔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열린마당 의정부터 발굴 현장 외벽을 따라 그라피티 아티스트 레오다브(LEODAV, 본명 최성욱)가 그린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소개되고 있다. |
ⓒ 연합뉴스 |
- 민주공화제 정착을 위해 임시정부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사회복지국가는 임시정부에 관여했던 이들을 포함해서 당시 지식인 사회의 공통된 이상향 이었다. 정치에서의 자유, 경제·교육·문화 영역에서의 평등은 임시정부 초창기부터 핵심 정신이었다. 현재의 사회민주주의와 상당히 유사한데 시대적 배경의 영향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당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아시아는 전반적으로 경제기반 자체가 열악한 사회였고, 문맹률도 높았다. 사회발전을 위해 우선 개별 경제주체들의 수준을 높이고 균등한 교육을 받게 해야 한다는 것이 임정 초창기 어른들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 임시정부의 정통성은 어디에 있나?
"당시 해외 망명 독립세력은 온전히 통합되지 못했다. 다양한 사상적 배경 하에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었다. 임시정부는 한민족의 이름으로 이를 통합하려 하였다. 실질적인 성과도 있었다. 소련 등 공산주의 진영의 지원을 받고 있던 옌안의 독립운동 세력을 제외하고는 1945년 8월 15일 광복 전까지 사실상 모든 세력이 통합됐다. 1945년 초반까지도 '옌안파'로 대변되는 사회주의 세력을 통합하기 위해 조선독립동맹의 주석이던 김두봉을 만나 좌우합작을 논의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임시정부 정통성은 바로 민족연합의 정신에서 나온다."
-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임시정부 요인이 있나?
"백범 선생이다. 내가 날 때부터 이웃에 살다시피 했다. 이 어른으로 말할 것 같으면 만나는 사람 누구나 특별한 이유 없이 좋아했다. 어떤 사람에게도 따뜻하고 친절히 대하는 성품이었다. 그런데 공사가 분명해서 왜놈 앞잡이만큼은 무섭게 응징했다.
백범 선생이 처음 임시정부로 왔을 때 사람들은 선생의 생김새가 거친데다, 공부를 한 사람 같지 않다는 이유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금세 선생의 사람 됨됨이를 알아차렸다. 이동녕 선생의 뒤를 이은 차기 주석은 백범 선생이라는 암묵적 동의가 임시정부에서 만들어졌고 자연스레 주석으로 추대됐다. 임시정부 주석이 된 후에도 워낙 포용력 있게 일을 잘 처리하다보니 좌익에 경도된 이가 아니라면 모두가 백범 선생을 민족의 실질적 리더라고 생각했다. (주석 2)
주석
2> <국민일보>, 2019년 3월 26일(발췌).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김삼웅의 인물열전 - 시대의 상식인 김자동 평전]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셔틀 외교' 위해 과거사 포기한 윤 대통령의 '대일 퍼주기'
- 국왕 대관식 옆 '리퍼블릭' 체포... 누구 결정이었을까
- 윤 대통령의 '맞는 말 잔치'에서 그 분이 보인다
- 상상하던 세상이 눈앞에... 서울시 방해하지 말아요
- '40대 지지율 -22%p' 민주당, 딜레마에 빠지다
-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 '성+인물' 전제부터 틀렸다
- 기시다 가슴에 달린 '블루 리본', 유독 눈에 띈 까닭
- [단독] 광주지역 사립대 이사장, 아들 대표이사 골프장서 캐디 성추행 의혹
- [오마이포토2023] "민주유공자법 카네이션을 부모님들 가슴에"
- '열정페이' 논란 문 전 대통령 평산책방, 자봉단 모집 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