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 1Q 매출 2555억…흑자 전환 성공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해 1분기 255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CI [사진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잠정)실적이 매출액 255억4200만원, 영업이익 164억8400만원, 당기순이익 96억7100만원이라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4.5% 증가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주요 사업회사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별로 살펴보면 일반의약품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14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53% 증가한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 적자로 적자를 이어갔지만 전년 동기 34억원 대비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은 "위탁사의 상업화 위탁생산(CMO) 물량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반면 효율적 비용 집행에 따라 영업이익 적자 폭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매출액 814억원, 영업이익 8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생수 전문회사 동천수는 매출 65억원, 영업손실 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은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원가율 개선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고, 동천수에 대해서는 "생수 시장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 둔화로 매출 감소가 일어났다"고 봤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