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생명·아난티 부동산 뒷거래' 브로커 소환조사

김형민 2023. 5. 8.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거래를 주선한 전직 삼성생명 직원을 소환했다.

검찰은 황씨를 상대로 해당 부동산의 구체적 거래 경위와 이 거래를 성사시키는 대가로 삼성생명 담당자들에게 뒷돈이 건네졌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브로커로 아난티와의 송파구 부동산 거래를 주도해 삼성생명 측에 수백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법상 배임)를 받는 '부동산 뒷거래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거래를 주선한 전직 삼성생명 직원을 소환했다.

검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자산운용사 대표 황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황씨를 상대로 해당 부동산의 구체적 거래 경위와 이 거래를 성사시키는 대가로 삼성생명 담당자들에게 뒷돈이 건네졌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약 15년간 삼성생명에서 부동산 투자 사업을 담당했다. 2009년 브로커로 아난티와의 송파구 부동산 거래를 주도해 삼성생명 측에 수백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법상 배임)를 받는 '부동산 뒷거래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황씨의 자산운용사에서 전무로 재직 중인 서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씨는 당시 삼성생명에서 부동산 투자·운용 업무를 맡았다.

아난티는 2009년 4월 총매입가액 500억원에 서울 송파구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고 최종 잔금을 납부하기도 전인 그해 6월 지상 17층·지하 7층 규모로 개발 예정인 해당 부동산을 준공 조건부로 삼성생명에 다시 파는 계약을 맺었다. 아난티는 이 거래로 부동산 매입가의 2배에 가까운 약 9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