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尹1주년 사진전 참석 "무너진 韓, 기초 만들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에서 전시된 사진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8일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민생을 위해서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꼼꼼하게 챙겨나가면 국민들이 내년 총선에서도 저희를 선택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 '다시 경제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정책위 주최로 열린 사진전에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박 위의장은 "오늘 주제를 경제라고 정한 건 이 시대를 관통하는 화두가 경제이기 때문이다. 국민이 대통령을 만들어준 이유는 나라를 바로 세우고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었다"며 "전 정권에서 뒤틀리고 잘못된 국정운영을 정상으로 바로잡고 무너진 시장경제를 되살리는 한편 국가 미래 먹거리의 초석을 다지는 등 현장의 목소리 직접 듣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함께 잘사는 사회 만드려는 당과 정부의 노력이 사진전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답은 명확하다. 바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라며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쉼 없이 뛰고 또 뛰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대한민국의 지난 5년은 정말 기초가 무너질 대로 무너져 기둥마저 세울 터가 없던 나라의 근본이 흔들렸던 시기였다"며 "우리가 1년 동안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와 기울어진 언론 환경에서 나라의 단단한 기초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역사가 지난 1년을 평가할 때 대한민국의 새로운 1년을 세웠다고 평가할 거라고 확신한다"며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모든 국민의 열망을 그대로 충족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공적 결실 거뒀다"고 했다.

또 "어제 한일정상회담에선 셔틀외교가 회복되면서 한일관계가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며 "우리가 가진 자존감을 지키면서 실력과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윤 대통령의 탄생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사진전의 사진 한 장 한 장이 지난 1년간 우리가 해온 일들의 증명이긴 하지만 이 사진들이 국민에게 따뜻한 러브레터가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내년 총선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사진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더 이상전 정부 탓만 할 수 없다"며 "국민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매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