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수출 감소로 경기 부진 지속…내수 부진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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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3개월 연속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8일 발간한 '5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對)중국 수출의 감소폭은 3월(-33.4%)에 비해서는 -26.5%로 소폭 줄였다.
KDI는 "소비와 건설기성을 중심으로 내수 부진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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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8일 발간한 ‘5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수 부진 완화에 급격한 (경기) 하강세는 다소 진정됐다”고 봤다.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2% 줄어들었다. 2월 -7.5%, 3월 -13.6% 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40.3%로 크게 늘어났지만 반도체를 포함한 ICT 부문이 -42.5%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 리오프닝도 긍정적 효과가 크지 않았다. 대(對)중국 수출의 감소폭은 3월(-33.4%)에 비해서는 -26.5%로 소폭 줄였다.
3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내구재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3% 늘었고 품목별로는 승용차(14.5%)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준내구재(5.1%)도 의복(10.8%)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4월 소비자심리 지수는 전월(92.0)보다 상승한 95.1을 기록했다. 3월 서비스업 생산(6.2%)은 숙박 및 음식점업(18.2%), 운수 및 창고업(18.2%)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KDI는 “소비와 건설기성을 중심으로 내수 부진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판매가 늘었고, 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서비스업생산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단, 반도체 산업 위축으로 설비투자 증가세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고용 여건은 서비스업생산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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