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비니시우스를 일으켜라' 산소탱크까지 동원… 레알 대 맨시티 최대변수

김정용 기자 2023. 5. 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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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의 공격전술 그 자체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완벽한 컨디션으로 뛸 수 있어야 한다.

레알뿐 아니라 상대팀 맨체스터시티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맞대결 최대 변수다.

레알은 고압산소방을 동원해 비니시우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등 모든 수단을 써서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내야 한다.

 혼자 힘으로 상대 측면자원 두세 명과 승부할 수 있는 비니시우스의 능력은 맨시티 입장에서 특히 껄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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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공격전술 그 자체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완벽한 컨디션으로 뛸 수 있어야 한다. 레알뿐 아니라 상대팀 맨체스터시티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맞대결 최대 변수다.


레알과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갖는다. 다른 4강전은 AC밀란과 인테르밀란의 대결인데, 레알 쪽의 전력이 더 강하기 때문에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UCL 역사상 최강자 중 한 명인 안첼로티 감독,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번번이 우승이 좌절됐던 과르디올라 감독 모두 4강전이 더없이 중요하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의 관건은 비니시우스의 회복이다. 최근 힘든 일정을 소화하면서 시즌 막판을 맞은 비니시우스는 별다른 부상이 없지만 주중 경기를 온전한 체력으로 소화하기엔 회복시간이 부족했다. 레알은 고압산소방을 동원해 비니시우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등 모든 수단을 써서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내야 한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7일 레알이 오사수나를 2-1로 꺾고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 우승할 때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왼쪽 측면을 수없이 돌파하면서 1도움과 사실상 도움이나 다름없는 플레이를 해내며 두 골을 모두 만들었다. 현재 세계 최고인 드리블 돌파 능력, UCL 팀 내 득점 1위(6골)인 마무리 능력, 여기에 연장전까지 전속력으로 공수를 오가는 수비 가담 능력까지 겸비한 세계 최고 윙어다.


이번 시즌도 에덴 아자르는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비니시우스와 함께 레알의 간판 유망주인 호드리구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만, 비니시우스의 자리를 대신한다기보다 함께 뛸 때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낸다. 


혼자 힘으로 상대 측면자원 두세 명과 승부할 수 있는 비니시우스의 능력은 맨시티 입장에서 특히 껄끄럽다. 맨시티는 그들의 측면 자원이 상대보다 더 강하다는 걸 전제로 작동하는 3-2-4-1 포메이션을 즐겨 쓴다. 오히려 비니시우스 혼자 맨시티의 오른쪽 라인을 파괴할 수 있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승부수를 꺼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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