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질환 중 대표 격인 무릎관절염. 어떻게 치료해야 좋을까? [ 만성통증을 해결은 척추와 골반의 정렬 해결이 먼저입니다.]

헬스조선 편집팀 2023. 5. 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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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운이 완연한 5월은 걷고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다.

난로에서 무엇이 타고 있는지, 즉 체중을 쏠리게 만드는 척추나 골반, 주변근육이 통증의 원인인지 확인하고 치료해야 한다.

척추 골반의 중립을 맞춰주는 치료 및 무릎과 허벅지를 담당하는 신경의 치료를 통해 무릎뿐만 아니라 신체의 불균형을 개선하고, 손상을 일으키는 구조를 안정화하여 추가적인 퇴행성 변화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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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운이 완연한 5월은 걷고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퇴행성 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무릎 관절염인데, 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는 통증 없이 마음껏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참 부러운 일인지라 병원을 내원하셔서 다양한 치료를 받으시곤 한다.

무릎 연골의 손상으로 오는 무릎 관절염은 대표적 퇴행성 질환의 하나로, 특히 여성에게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 이는 여성의 넓은 골반 모양과 호르몬 작용 등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쪼그리고 앉을 때 반복적인 통증이 있다면 초기에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회복을 돕는 데 유리하다. 이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증상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퇴행성 변화의 빠른 진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복적인 증상이 있다면 참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1-2단계의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 주사, 물리치료 요법을 시행하며 통증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중 실제 연골은 아니지만 ‘연골주사’라고 불리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을 무릎 관절 내에 주입하여 윤활역할 및 충격흡수를 도와주는 치료가 경ㆍ중증의 무릎 통증에 완화에 효과적이어서 널리 행해지고 있다. 상기 치료가 잘 맞지 않는다면 다른 기타 다른 제재나 줄기세포 등의 주사들도 시행한다.

이미 연골이 많이 닳아 없어진 3-4단계 이상의 무릎 관절염에서는 위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는 회복이 어려워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나, 수술의 경우 고령의 환자들에게 잠재적인 위험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또한 수술을 통해 이식한 인공관절을 평생 쓰기 어렵고 추가적인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 충분한 고민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대부분의 퇴행성 무릎 관절염 질환의 치료는 위 내용에 따라 이루어지지만, 진짜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보면 사실 무릎은 직립 보행을 하는 사람의 체중을 지탱하면서 어쩔 수 없이 손상을 입는 피해자에 가깝다. 정작 무릎을 불편하게 만드는 원인은 척추나 골반의 불균형에 있을 수 있다. 척추와 골반이 비틀려 무릎으로 가는 하중이 양쪽이 균등하지 않게 쏠리고, 근육과 신경도 이에 따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척추와 골반의 비틀어짐 및 체중 쏠림을 해결해 주고, 그에 따른 신경의 기능약화를 해결해 준다면, 하지근육의 기능이 정상화되어 증상이 심한 환자도 호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엑스레이(X-ray) 상 1-2단계 관절염인데 치료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환자, 엠알아이(MRI) 상에도 특별한 문제가 보이지 않는 환자, 오금이나 허벅지 방사통을 동반한 환자, 20-30대 젊은 연령층의 환자, 그리고 3-4단계 심한 통증을 동반하나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의 환자들의 경우 특히 몸의 기둥인 척추나 골반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를 강력하게 권장드린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 아픈 무릎은 연기에 불과하다. 난로에서 무엇이 타고 있는지, 즉 체중을 쏠리게 만드는 척추나 골반, 주변근육이 통증의 원인인지 확인하고 치료해야 한다. 그래야 통증만 잠재우는 일시적 치료가 아닌 몸 전체의 균형을 생각해 근본적ㆍ장기적으로 건강해지는 치료가 가능하다. 척추 골반의 중립을 맞춰주는 치료 및 무릎과 허벅지를 담당하는 신경의 치료를 통해 무릎뿐만 아니라 신체의 불균형을 개선하고, 손상을 일으키는 구조를 안정화하여 추가적인 퇴행성 변화를 막을 수 있다.

/기고자: 상도시원마취통증의학과의원 김성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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