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관심 높은 MZ세대…기준금리 향방은

2030세대, 부동산 보유 비율 낮지만 투자 의향은 높아
선호도 높은 상품은 ‘기존 아파트’

직방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직방 어플리캐이션 접속자 726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모바일 설문을 진행했다.ⓒ직방

MZ세대로 꼽히는 20~30대가 향후 부동산 투자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8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직방 어플리캐이션 접속자 72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20~30대는 투자를 위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이 가장 낮았지만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 중’이라고 답한 비율은 36.0%였다. 40.8%는 ‘투자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지 않으면서 앞으로도 ‘계획 없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3.3%였다.

부동산을 보유 중인 응답자 중 2030세대 비율은 19.6%였다. 다만 투자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2030세대 비중은 54.5%로 가장 높았다.

현재 투자로 부동산을 보유 중인 응답자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상품은 ‘기존 아파트’가 47.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20.7%) ▲상가, 오피스(7.7%) ▲오피스텔, 토지(각각 6.1%) ▲재건축, 재개발 정비구역(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선호하는 상품도 ‘기존 아파트’(45.9%)였다. 그 다음으로는 ▲신규 아파트 청약(23.3%)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12.5%) 등 순으로 조사됐다.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고려하지 않는 응답가 가장 많이 꼽은 이유는 ‘투자 자금이 부족해서’(52.1%)였다. 이 밖에도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서(16.6%) ▲과거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1.8%) ▲부동산 정보가 부족해서(8.3%) 등이 있었다.

올해 투자를 계획한다면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는 ‘부동산’(39.9%)을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슈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서는 ‘기준금리 변동’(39.4%)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